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태어난 지 어언 30년을 넘어섰습니다.

우리 대학은 1991년에 신입생 20명의 작은 의과대학으로 시작하였지만 1996년부터 입학정원이 40명으로 증원되어, 2022년까지 1,000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현재 180여 명의 전임교수가 근무하는 작지 않은 의과대학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우리 졸업생들은 사회에 필요한 곳곳에서 진료와 연구,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모교의 위상을 세우고 있으며, 교수님들 역시 각 전문 분야에서 명성과 권위를 쌓으면서 우리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지역사회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중심으로 자리 잡기 위해 정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사회 전반에 걸쳐 위기가 닥쳤고 교육계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의과대학도 대면수업과 임상실습뿐만 아니라 사회적 교류 역시 상당한 제한이 불가피하여 대학 구성원 모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코로나19 유행의 영향을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함과 동시에 그 후유증을 치유하고 회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대학은 더욱 굳건해지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도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 교훈과 의과대학의 사명 아래, 사랑과 봉사의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의학 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학장으로서 소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대학의 발전을 위해 학생, 교수, 교직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학부모님, 동창회 여러분들의 더욱 큰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장